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이 발전부문 초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기업·학계 관계자와 기술 교류회를 열었다.

에기평은 16일 한국연소학회의 특별세션으로 해당 교류회를 열고 발전부문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동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류회에는 한국전력공사, 두산중공업,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기평이 지원하는 청정화력R&D 관계자와 한국연소학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교류회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추진 현황 및 성과가 발표됐다. 에기평 측은 "초미세먼지·CO2 발생을 저감하는 하이브리드석탄 제조기술 개발 성공으로 중국 내몽골 지역에 생산설비를 건설하기로 MOU를 체결한 내용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무누설 열교환기 국산화 개발 성공품을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인 신서천 1호기에 적용한 것을 놓고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무누설 열교환기란 탈황설비 흡수탑 전·후단에 설치해 배가스 누출 없이 폐열을 흡수하고 탈황 처리된 배가스 온도를 상승시켜 탈황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김현수 에기평 청정전력평가실 실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며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존 발전소의 성능개선 뿐만 아니라 다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개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기평은 발전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청정화력R&D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목표 달성(2017년 대비 2030년 62%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미세먼지저감 R&D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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