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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한국 전기차 판매 비중 52% 전망”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 ‘2019 전기차 전망’ 발표
2040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전기차(EV) 판매 비중이 52%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2019 전기차 전망’ 발표에 따르면 전기차는 2040년까지 세계 승용차와 버스 판매를 주도하고, 밴과 단거리 트럭 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승용차는 2040년까지 세계 판매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BNEF 전망치보다 2% 상승한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4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52%에 달할 전망이다.

◆차종 및 국가별 전망

전기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세계 200만대에서 2030년 2800만대, 2040년에는 56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기존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8500만대에서 2040년에는 420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기버스는 2040년까지 시내버스 판매량의 81%를 차지할 전망이다. 버스는 전기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교통 분야로 전기버스는 세계 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기 밴과 트럭은 2020년대부터 빠르게 증가될 것으로 추측된다.

전기 상용차는 유럽, 미국, 중국에서 소형 상용차 판매의 56%를 차지하고 중형 상용차 시장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형 트럭은 전기차 전환이 가장 더딘 분야로 단거리용 전기 트럭은 2040년 19%를 차지 전망이다. 기존 중대형 트럭들은 천연 가스와 수소 연료 전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BNEF는 전기화 추세의 강력한 동인은 배터리 가격의 하락이라고 추측했다. 2010년 이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평균 비용은 규모의 경제와 기술 개선으로 85%까지 하락하는 것은 물론 팩 단위 기준으로 1kWh당 176달러에서 2025년 87달러, 2030년에는 62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로써 2020년대 중반에 이르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BNEF는 또 공유 서비스 차량이 차지하는 세계 승용차 마일리지가 2040년 전체의 5분의 1인 1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교통의 전기화가 석유 수요의 감소를 이끌어 2040년까지 1370만 배럴의 도로 연료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NEF는 국가별로 중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계속 선두를 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세계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2025년 48%, 2030년 34%, 2040년 26%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강화된 연비 규제로 인해 내년에 전기차 시장 세계 2위로 등극하고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의 전기화 전환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이뤄지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경우 이륜차가 단기적 관점에서 전기화로 전환이 먼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호주는 2040년까지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며 2040년 각국의 전기차 판매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52%, 63%, 6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공유 서비스는 세계 승용차 마일리지의 5% 미만을 차지하지만 2040년까지 19%로 증가할 전망이다. 라이드 헤일링이나 카셰어링과 같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교통 부문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가용 소유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켜 나갈 예정이다.

공유 모빌리티는 개인 승용차보다 훨씬 빠르게 전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유 모빌리티에서 전기차는 1.8%를 차지하나 2040년에는 8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은 2030년대까지 세계 교통과 에너지 패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에너지별 전망

석유, 전기, 배터리 산업은 모두 전기차 판매 상승에 의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전기차로의 전환은 석유 수요 감축을 견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BNEF는 개인용 전기차, 공유 전기차, 상용 전기차, 전기 버스가 2040년까지 하루 1370만 배럴의 석유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전망인 하루 730만 배럴 감소를 2배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내연기관차 연비 상향이 더디게 진행되고 전기차의 운행 거리 증가, 공유 모빌리티의 증가, 전기 상용차 시장의 성장이 분석에 반영된 결과다.

승용차 석유 수요는 2028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상용차 석유 수요는 2035년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차로 인한 전력 수요는 올해 74TWh에서 2040년에는 2333TWh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2333TWh는 2040년 세계 전력 소비의 6.8% 정도다.

다만 2040년 전기차의 전력 수요는 전체 전력 소비량 가운데 독일에서 14%, 미국에서 11%, 중국에서 7.5%를 차지해 국가별로 상이하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도 불구하고 도로교통 배출량은 향후 10년간 계속 증가해 2030년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간 세계 내연기관 승용차 규모가 2030년까지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2040년 직전부터는 승용차, 상용차, 버스 등 도로교통 배출량은 급격히 감소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각 정부가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전기차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작성 : 2019년 05월 16일(목) 17:16
게시 : 2019년 05월 16일(목) 17:17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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