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남부·남동·동서·중부·서부 順...남부 3351억원·서부 511억원
5사 영업이익 합계 지난해 1분기 대비 1260억원 감소
남부·남동 영업이익↑, 동서·중부·서부 영업이익↓

지난 1분기 발전5사 실적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을 중심으로 2강·2중·1약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발전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1분기 33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발전5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 211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한 해를 시작해 발전5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던 남부발전은 무려 59% 증가한 실적을 기록해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남동발전은 1분기에 3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남부발전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27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가량 더 좋은 실적이다.

그러나 남동발전은 영업 외적인 부분에서 재무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분기순이익(2278억원)에서는 남부발전(2255억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발전5사 1분기 성적표에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동서발전은 1분기 22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발전5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489억원)과 비교해 204억원 감소했으나 분기순이익은 17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36억원)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중부발전은 19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4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발전5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던 중부발전은 올해 4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서부발전은 발전5사 중 가장 적은 5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내내 태안 9·10호기와 IGCC가 가동을 멈춘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동을 멈춘 설비의 규모는 서부발전의 전체 설비용량 중 약 22%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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