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등 프랑스 비바테크놀로지 통합 한국관 운영

KOTRA(사장 권평오)가 프랑스 최대 혁신기술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

KOTRA는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 및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현지시간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최대 혁신기술 콘퍼런스인 비바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이하 비바텍)에 통합 한국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년 10월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프랑스 스타트업 협력 및 국내 스타트업 유럽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유럽 3대 시장이자 세계 6위 경제대국인 프랑스는 2013년부터 정부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인 ‘라프렌치테크(La french tech)’를 통해 적극적인 창업기업 육성·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창업 클러스터 활성화 등 해외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우수하다.

한국관에는 ▲인공지능 금융 플랫폼 아카버스를 제공하는 ‘에이젠글로벌’ ▲인체의 혈관과 장기 조직을 체외 모사해 혈관을 통한 약물 반응을 평가하는 인체 장기 칩 기술을 보유한 ‘큐리오칩스’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는 ‘콰라소프트’ ▲측정한 신체 데이터에 기반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소프트다임’ 등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바이오,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 분야 우리 유망 스타트업 21개사가 참가한다.

비바텍은 2016년 시작한 프랑스 최대 테크 컨퍼런스로 올해 한국, 스페인, 중국, 독일, 브라질 등 19개 국가관을 비롯해 전 세계 2000여개의 스타트업이 전시와 피칭 컨테스트에 참가한다. 개최 3년만인 2018년 방문객 10만명, 연사 수 300명이 넘을 정도로 유럽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년부터 18년까지 2년 연속 방문했으며 BNP 파리바, 구글, LVMH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로 참가해 유럽 및 전 세계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꾀한다. 따라서 잠재 협업기업 발굴은 물론 다양한 참가자로부터 유럽 진출을 위한 피드백 청취와 시장성 검증이 가능한 최적의 장이다.

특히 이번 한국관은 일방적인 전시·상담에 그치지 않고 상호 교류를 통한 현지 생태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먼저 첫날 16일에는 ‘K-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다음날인 17일에는 프랑스 비즈니스 지원 공공기관인 P.R.E,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 및 프랑스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 비피(VeePee)를 초청해 우리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논할 예정이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최근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 핀란드 등 유럽 각국이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이 모이는 ‘허브’로 도약하면서 유럽 글로벌 기업과 정부가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늘려가는 추세”라면서 “KOTRA는 창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으로 유럽 유력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지속 참가해, 현지 협력 파트너 발굴 통한 우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