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초청해 상생협력 소통‧공감 간담회 개최

LH는 승강기 업계 관계들을 초청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LH는 승강기 업계 관계들을 초청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LH가 승강기 설치 품질 향상을 위해 업계와 첫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0일 LH(사장 변창흠)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오리사옥에서 ‘승강기 업계와의 상생협력 소통‧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LH와 승강기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승강기 설치 현장에서 품질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처음 마련됐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업계와 소통을 통해 품질과 안전 향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것.

이날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애로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승강기 분야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해 우수업체 육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LH가 그동안 제시한 승강기 진동과 소음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는 만큼 견실하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더욱 육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달라는 얘기다.

아울러 지난 3월 개정된 승강기 검사기준 등에 대응해 LH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LH는 이 같은 업계의 건의와 관련 견실한 기업이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발을 맞춰야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업계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논의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또 현재 60일 정도로 대부분 책정하고 있는 LH의 승강기 설치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순수하게 승강기 설치에만 매진한다면 60일이 충분한 시간이지만 현장 사정과 타 공종의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설치작업에 필요한 시간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승강기 품질을 논의하기에 앞서 충분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는 게 업계 주장의 핵심이다.

LH는 간담회에서 승강기와 관련한 업무 현황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LH의 승강기 발주프로세스와 발주계획 및 관리현황, 품질향상 추진 및 현황을 업계와 공유했다.

LH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올해 신축주택 1931대 기축주택 105대 등 총 99개 단지의 2036대 정도를 발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최근 개정된 승강기 검사기준에 맞춰 승강기 규격 등 LH 기준에 대한 개선사항도 전달했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이번 간담회는 업계와 처음 갖는 소통의 시간이다.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상생협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전해주신 내용들은 관련 부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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