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운위 심사, 주주총회 등 거쳐 靑 임명 절차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한국가스공사 신임사장 선임을 면접 절차가 마무리됐다. 서류심사에 응시한 후보는 10명, 면접에 참여한 후보는 7명, 이제 5명이 세 번째 관문을 기다리게 됐다.

5명의 후보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적격심사를 거쳐 2명의 최종 선임된다. 이어 가스공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돼 청와대로부터 임명을 받는 절차를 밟는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을 통해 선정한 5명의 후보는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산업정책비서관 ▲김영두 현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강대우 전 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김광진 ㈜한양 LNG사업부문 사장 ▲장진석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력위원회 부회장 등 5명이다.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인사다. 1988년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한 후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연세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가스공사 공채 1기 출신이다. 건설사업처장, 기술기획실장, 경남지사장, 연구개발원장, 캐나다법인장, 기술부사장 등을 지낸 ‘가스공사 원클럽맨’이다.

강대우 전 동아대 교수는 한·몽 자원협력위원회 위원, 에너지기술평가원 평가위원 등을 지낸 뒤 현재는 몽골과학기술대의 광산학부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다.

김광진 사장은 한국전력 출신이다. 다만 한전 근무 당시 LNG 사업에 참여했다. 또 효성그룹 아시아 LNG 허브 대표를 지냈다.

장진석 부회장은 가스공사 공채 2기 출신이다. 천연가스 주 배관 및 LNG 터미널 건설·운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인사라는 평가다.

이들 후보는 기재부 공운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공운위에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가스공사 주주총회 의결, 산업부 장관 임명 제청,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장 취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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