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내 연식 11% 차지…이전 대비 7.6%포인트 증가세
대형 2000만~2600만원, 중형 1165만~1550만원대에 거래

AJ셀카가 LPG 차량 구매 관련 규제 완화 법 개정 이후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J셀카가 LPG 차량 구매 관련 규제 완화 법 개정 이후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LPG 차량 구매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 개정안(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된 지난달 12일을 기점으로 중고 LPG 차량 유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AJ셀카가 공개한 중고차량 도매 경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AJ셀카의 안성경매장에 출품된 총 LPG차량수는 발표 이전인 1월 23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대비 약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기간(3월13일~4월24일) AJ셀카에서는 2017~2019년 연식의 중고 LPG차량의 비중이 전체 LPG차량 출품 규모의 약 11%를 차지했다. 개정안 의결 전(1월23일~3월6일) 전체 중 LPG차량 비중은 약 3.4%로, 이전 대비 7.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거래된 최근 3년 이내 출시된 LPG차량의 중고 낙찰가는 기아자동차 ‘K7’이 평균 2005만~2280만원,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2030만~2625만원이었다. 중형 LPG 모델의 경우 현대차 쏘나타는 1185만~1465만원, 기아차 K5는 1165만~1550만원에 낙찰됐다.

이와 관련 AJ셀카가 공개하는 본 경매 낙찰가는 매매상사들이 구입하는 도매가이며, 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제반비용이 비포함된 가격으로 소비자 구매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AJ셀카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는 안성경매장에서 거래되는 낙찰 차량 가격에 기반하는 도매 시세이기 때문에 산정된 가격 정보가 정확하다. 안성경매장의 경매는 중고차 시장에 유통시킬 차량을 구매하려는 중고차 딜러 회원들이 참여하며 주 2회 진행된다.

AJ셀카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LPG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LPG 신차 뿐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중고 LPG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도매가부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