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실무자들과 소통했다.

엄 위원장은 24일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방문해 제염실, 격리병동 등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시설과 현장대응장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원안위는 방사능 재난 시 신속한 의료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전국 24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원안위는 방사선비상진료의 최일선에 있는 방사선비상진료요원과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엄 위원장은 이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엄 위원장은 최근 산불 진화과정에서 재난의료대응체계가 신속하게 가동된 상황을 예로 들며 원자력 복합재난 시 신속한 의료 대응에 대비한 군․경․소방,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 엄 위원장은 비상진료요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방사능재난 등 국가위기 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