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과학의 날 기념,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KODAS) 개발 등 공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전기물리연구센터 김종수 책임연구원이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2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1982년 입원 이후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KODAS) 개발 ▲국내 최초 전자식 전력량계 개발 ▲고속전철 전기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잠수함용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전기차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전기응용 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대표 기술인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은 배전계통 개폐기와 선로 정보를 상시 수집하고 감시해 배전계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로, 사고 시 발생하는 고장을 조기에 파악 및 조치하여 정전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다.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 도입 이후 지속적인 배전 지능화가 가능해졌으며 전력계통 고장으로 추정되는 연간 13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디.

또 다른 대표 기술인 ‘고속전철 전기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은 프랑스의 고속전철 전기추진시스템을 한국형으로 재설계한 것으로, 고속전철의 전력공급 시스템 및 추진제어 시스템 등의 독자 기술 을 확보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