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텍(대표 장세용.사진)은 공공시장에서 배전반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업으로 통한다.

매출 위주의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으로 원가 절감 등 내적 경쟁력에 집중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실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시장에 내놓은 수 많은 신제품은 기술 투자에 대한 베스텍의 뚝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말엔 기존 제품에 이어 ‘부하보호 기능 배전반’에 대해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계측 선로의 전압 이상 발생시 고압(상위)과 저압(하위) 계통의 신로를 연계해 비교분석한 후 주 전원 계통이 정상이면 고압 차단기를 유지함으로써 부하보호기능을 실현한다. 부하차단 보호장치는 인입 결상시 개폐기 투입을 방지, 기기 소손과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장세용 베스텍 대표는 “부하보호기능 배전반은 부하차단 보호기능, 선택 차단기능, 순차 차단기능 등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돼 있는 제품”이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제조업 환경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결국 기술개발과 R&D 역량을 확보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텍은 그동안 적층 모선배전반을 비롯해 여러 선도적 제품을 상용화했다.

내진기능을 지닌 회전형 진동흡수장치, 과열 방지 기능 단자대, 전기화재 감시장치, 고압인입 결상제어기 등을 채용한 수배전반 제품군은 베스텍의 자랑거리다.

아크소호배전반 및 IoT를 이용한 자동제어장치도 조달청 우수제품,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회전형 진동흡수장치 기능을 갖는 내진 배전반’은 지진 발생 시 지면의 흔들림으로 인해 시설물에 가해지는 진동 및 충격에 의한 사고를 내진기능용 회전형 진동흡수장치를 통해 방지한다. X·Y·Z축 무 방향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고강도 스프링에 의해 진동을 흡수, 지진 충격을 최소화하며 내부 기기의 소손과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수평유지와 복원력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과열방지기능 단자대를 구비한 영상변류기는 단자 접속부의 온도 변화를 감시하고, 감시된 정보를 LED 램프로 표시한다. 접속불량으로 인해 접속부 온도가 상승하면 전원을 차단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영상변류기와 단자대를 일체화해 공정 단축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100개가 넘는 기술 특허가 말해주듯 창업 이후 꾸준하게 이뤄진 연구개발 투자는 베스텍이 배전반 업계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게 만든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한 눈 팔지 않고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하보호 기능 배전반.
부하보호 기능 배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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