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케샘 창업 지원사업 희망자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처음 실시된 사업을 통해 총 7개 기업의 창업을 도왔다. 제1호 창업기업인 KS전기에너지 사옥 앞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케샘 창업 지원사업 희망자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처음 실시된 사업을 통해 총 7개 기업의 창업을 도왔다. 제1호 창업기업인 KS전기에너지 사옥 앞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전기안전관리 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인 ‘케샘(KESM)’ 창업 희망자를 오는 5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케샘 창업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민간의 창업 활동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현실적인 지원에 나선 전기안전공사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전기안전관리대행업 분야의 기술 수준을 함께 높여나가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에서 제1호 창업 주인공을 배출한 전기안전공사는 전국 7개팀의 42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전기안전공사는 케샘 창업지원단을 통해 민간의 창업 준비에 필요한 법·제도, 절차에 대한 안내와 같은 컨설팅 활동과 더불어 법적계측장비 등 2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 정보와 예산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업체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밑바탕을 제공한다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추진되는 창업지원 사업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 실효성을 한층 높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 분야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정년퇴직 대상자 가운데 창업업체 취업희망자를 추천받아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 노하우를 충족시키기 위한 ‘스타트-업(Start up-業)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에서 전기 분야 기술직으로 오랜 노하우를 쌓은 직원을 추천받아 지역별 창업업체와 매칭하게 된다. 창업업체뿐 아니라 퇴직 예정자에게도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Win-Win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규모를 소폭 늘려 8개 업체까지 창업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앞으로 2022년까지 250여명의 전기안전관리 분야 민간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사업 모집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로 서류심사를 통해 8개 수준의 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청년, 시니어 등 신청 연령 제한은 없고, 전기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면 된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첫 사업을 추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층 실효성 높은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공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임경숙 KS전기에너지 대표

KS전기에너지는 지난해 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한 첫 번째 케샘 창업지원사업의 1호 창업기업이다. 임경숙 KS전기에너지 대표는 지난해 케샘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기안전관리대행업을 창업하면서 기술이나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당장 경영활동에도 어려움이 있었어요. 어떻게 영업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꾸려야 할지도 생각해야 했는데 전기안전공사가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또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줘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데 큰 힘이 됐죠.”

그는 케샘 사업을 통해 창업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있고,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으로 나가는 첫 걸음을 뗄 수 있게끔 등을 밀어준 게 케샘 사업이었어요. 이렇게 등을 떠밀어주니 순풍을 타고 앞으로 나가 개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거기에 사업이 잘될 거라고 응원해주시는 공사 직원분들의 말씀까지도 참 힘이 됐죠.”

올해 사업에서는 케샘이라는 이름이 발주처의 신용을 얻을 수 있도록 전력산업계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사실 개업 후 판로 개척 등이 쉽지 않아요.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사업을 하면 조금 막막할 수 있죠. 전기안전공사의 케샘이라는 이름이 유관기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름으로 성장한다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할 것 같아요.”

임 대표는 케샘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려는 지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도전한다면 처음 원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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