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청소년 창의성 향상 위한 스크래치 코딩 교육 6개월간 운영

포스코ICT 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스크래치 코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ICT 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스크래치 코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ICT가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스크래치 코딩 프로그램 ‘코딩 꿈나무 교실’을 열었다. 스크래치는 청소년들이 코딩과 알고리즘 개발능력을 쉽게 습득하고 이를 이용해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국 MIT에서 개발한 학습도구이다.

포스코ICT(대표 손건재)는 지난 13일 판교사옥 교육장에서 성남지역 저소득층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첫 ‘코딩 꿈나무 교실’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4월부터 9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6개월간의 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딩 꿈나무 교실’은 먼저 스크래치와 언플러그드 등 다양한 코딩 교구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문제의 해결방법을 연구하고 도출해낼 수 있는 논리적 사고를 함양하도록 한다. 이후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 스스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해내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더불어 ‘코딩 꿈나무 교실’은 포스코ICT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지난 3월부터 강사로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코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참여 직원들이 청소년기 학생들을 이해하고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심리 특강’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창의성 발달이 교육의 주된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코딩 교육 붐이 일고 있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은 교육에서 소외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포스코ICT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스크래치 코딩 교육을 제공해 사고의 힘을 기르고 특히,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통해 창의성, 협동심, 문제 해결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권지은 과장은 “회사 안내를 보고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싶어 바로 신청했다”며 “특히 그동안 IT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해주게 되어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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