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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어벤저스 프로젝트'로 기술 자립, 설비 고장zero '한번에' 잡는다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변전운영부의 '고장zero 어벤저스'가 변전소 현장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전력관리처(본부장 이병식, 전력관리처장 강대언)가 기술 기반 전력회사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전력계통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 확대한다.
‘고장zero 어벤저스’라는 이름의 해당 프로젝트는 남서울본부가 관할하는 한강 이남 지역 변전소 61곳 중 매달 한 곳을 집중 점검해 고장을 방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양한 역량을 가진 영웅들이 지구를 지키는 어벤저스처럼, 한전 남서울본부의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고장zero 어벤저스’가 취약설비를 찾아 계통 안정성을 높인다는 의미다. 어벤저스 프로젝트는 ‘기술 자립’과 ‘고장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것이 특징이다.
한전은 1980년대 후반 정부 정책에 따라 도급공사 체제가 도입되면서 시공을 외부 업체에 맡기게 됐다. 이후 한전이 설계와 감독만을 맡다보니 ‘관리자’의 성격이 짙어지고 현장 설비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내부 기술을 축적해 기술 자립으로 나가기 위해 한전은 멘토 역할을 하는 베테랑과 5년 차 미만의 신입직원을 5:5 비율로 어벤저스 팀을 구성했다. 베테랑 팀원은 현장의 ‘플레잉 코치’로 신입직원에게 설비점검 노하우 등을 전수하게 된다. 또 동부권을 담당하는 토르팀과 서부권을 맡는 캡틴팀이 격월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현장에 나가지 않는 달은 외부의 고장 방지를 위한 프로젝트 사례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강대언 한전 남서울 전력관리처장은 “현장에서 직접 설비를 다루며 문제를 함께 찾고, 해당 문제를 방치할 경우 어떤 고장으로 진전되는 지 등을 교육하게 된다”며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서울본부의 어벤저스는 한강 이남 변전설비의 ‘고장방지’를 책임지고 있다. 여러 변전소를 한꺼번에 훑는 방식이 아닌 ‘집중 점검’으로 꼼꼼히 크고 작은 불량을 찾아 큰 고장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위해 한전 남서울본부는 관할 지역 내 변전소들 중 고장발생빈도, 노후도, 계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약변전소 15곳을 선정, 우선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올 1월에는 영등포와 문래 변전소를, 2월과 3월에는 각 신사와 구공, 가산 변전소를 집중 점검해 39건의 불량을 적출했다. 이를 통해 정전과 오결선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
변전운영부의 어벤저스는 각 사업소에서 변전설비의 변전운영, 계획정비, 자동화, 지하설비, 예방정비, 계통시험, 토건설비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점검 예정인 변전소의 특징을 분석해 점검 방향을 정하고, 이후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들에 대해 조치한다. 즉시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은 각 사업소에 전달해 신속히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화 작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매달 적출한 문제 상황은 물론 분기별로 불량 사항들을 정리, 통계화하고 있다.
한병준 변전운영부장은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결함들도 발견되지만 한 번씩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도 적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할 구역 내 변전설비를 고장제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작성 : 2019년 04월 12일(금) 20:00
게시 : 2019년 04월 15일(월) 14:40


권의진 기자 ejin@electimes.com        권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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