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전공생 다각적 진로 제시…후행주기 산업 등 다분야 밝은 미래”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가핵융합연구소 등 관련 기업·대학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의 미래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가핵융합연구소 등 관련 기업·대학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의 미래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에서 ‘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의 미래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원자력산업회의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가핵융합연구소 등 관련 기업·대학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원자력 미래포럼은 에너지전환이라는 환경변화에 따라 산‧학‧연‧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주요 권역별 세미나(4~6월), ‘공감 토크쇼’(3일 코엑스), ‘대학생 경진대회’(6월 24~25일, 천안) 등 원자력 전공 대학생들과 소통 활동을 진행한다.

정부는 원자력 전공을 살려 원자력발전 분야뿐만 아니라 비발전 분야에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별 역할을 대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업계 전문가·교수들을 초청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의 의견도 들어보며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옛 전국원자력대학생연합)는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원자력의 입지가 축소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원자력 살리기’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산업은 원전해체·방폐물 관리 등 후행주기 산업, 우주‧극지‧해양‧환경 등 융합기술, 방사선의료‧바이오, 핵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된다는 포럼 측 전언이다.

포럼 측은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을 예로 들며 “원전 건설·운영 중심에서 안전, 제염·해체, 중소형 원자로 등으로 산업구조가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원자력 기술과 해양‧우주‧의료‧환경‧소재 등 분야의 융‧복합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경우 대형 상용원전 건설‧운영 중심의 산업구조로 원전해체 등 후행주기 산업 기반과 다른 산업부문과의 융‧복합을 통한 원자력 기술의 활용 등은 아직 미흡하다”며 “미래 원자력산업 생태계의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전 세계 방사선 산업 시장에서 방사선 의약품, 핵의학영상장비, 방사선 계측기 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다.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원자력산업의 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축적된 원자력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산업구조 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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