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로드맵 수립, 인증비용 확대, 고리 1호기 해체 공정 정보 공개 예정
주기적 실태조사 지원방안 마련 통해 원전생태계 유지‧보완

2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열린 ‘원전 중소·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강재열 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승한 우진 부사장, 서상민 우리기술 전무, 이덕규 태양기술개발 기술고문, 이주형 승진이엠씨 대표, 송규호 에너시스 대표, 황재호 이에스다산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원전기업실태조사 결과와 애로사항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중소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2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열린 ‘원전 중소·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강재열 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승한 우진 부사장, 서상민 우리기술 전무, 이덕규 태양기술개발 기술고문, 이주형 승진이엠씨 대표, 송규호 에너시스 대표, 황재호 이에스다산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원전기업실태조사 결과와 애로사항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중소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원전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원전생태계를 유지할 방안을 모색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일 서울 서초구 원전기업지원센터에서 원전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원전 산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개소한 원전기업지원센터는 올해 1월 권역별 설명회, 1~3월 업체별 설문·방문조사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원전 산업생태계의 객관적인 현황을 진단하고 기업들의 경영 애로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원전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원전산업은 매출과 고용 측면에서 2017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으며 올해도 대다수 원전기업들이 사업·고용을 유지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를 비롯한 한수원 등 원전 공기업은 원전 중소·협력업체들의 구체적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원전 안전성 강화와 유지‧보수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한수원은 2030년까지 약 1조7000억원 이상의 설비보강, 예비품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수원 납품과 해외 수출에 필요한 국내외 인증의 취득‧유지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지원 대상과 규모를 이달 내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조기기와 예비품 등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협력업체들의 독자적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중국, 러시아 등의 해외인증에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고리 1호기 해체를 앞두고 산업부는 해체사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위해 고리 1호기 해체 공정 정보를 올해 12월까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원전해체 산업 육성전략’ 수립 시 해체전문기업 확인‧추천 제도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또 산업부는 업체를 상대로 선급금지급을 확대하고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조성 등을 통해 업체들에 자금애로·자본금 확충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 연구개발(R&D)에 대한 중장기 이행방안도 다음달 중 수립하고 지난해까지 매년 약 827억원이던 한수원 연구개발 예산을 70% 이상 확대해 향후 5년간 1415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뿐 아니라 신고리 5‧6호기에 적용되는 주요 원자로 설비(원전계측제어시스템, 원자로냉각재펌프 등)의 예비품에 대해 발주일정을 당초 계획했던 2023년 4월에서 2021년 4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주영준 실장은 “정부는 원전의 안전운영에 필요한 산업생태계를 유지한다는 정책적 의지가 확고하다”며 “원전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실태조사·애로사항 파악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영준 실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등 6개 공공기관과 두산중공업, 우리기술, 우진, 에너시스, 태양기술개발, 승진이엠씨, 이에스다산 등 민간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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