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환경 사업부문장 안윤수 대표이사 선임…이지선·안윤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
안윤수 대표, "기술 차별화로 클린룸 시장 1위 자리 이어갈 것"

신성이엔지 안윤수 대표.
신성이엔지 안윤수 대표.

신성이엔지가 클린환경 사업부문의 전문 경영인을 대표 이사로 선임하면서 클린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신성이엔지는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클린환경 사업부문장인 안윤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윤수 신임 대표는 1984년 사원으로 입사해 설계, 영업, 현장 등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으며 회사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그는 국내외 클린룸 산업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안 신임 대표는 국내 최초로 클린룸의 핵심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FFU; Fan Filter unit)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FFU 누적생산량 170만대를 돌파, 세계 클린룸 FFU 시장의 60% 이상을 석권하는 강자로 자리 잡았다.

회사 측은 최근 발표한 공기청정기 시리즈도 안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네일샵 전용 하이브리드 공기청정기 에어넛지, LED 조명 겸용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 공동주택 입구용 에어샤워의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제품을 런칭하고 있다.

안 신임 대표는 “클린룸 시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바이오 클린룸과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드라이룸까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축적된 경험과 앞선 기술의 차별화로 1위의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신성이엔지는 기존 이완근 회장·이지선 부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지선 경영총괄·안윤수 클린환경사업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화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동섭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완근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수행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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