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학회 설비융복합연구회 워크숍 개최…정부·기업 노하우 강의

전기설비융복합연구회 손진근 위원장
전기설비융복합연구회 손진근 위원장

“시대의 키워드인 융복합, 전기설비 분야에서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개별적 기술이 창의적 사고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전기설비 분야에서의 융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모임이 강남에서 열렸다. 대한전기학회가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전기설비부문회 전기설비융복합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구회 위원장인 가천대학교 IT융합대학 전기공학과 손진근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과 함께 하는 첫 행사”라며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만나 교류와 융합, 융복합을 통해야만 보다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기에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진근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산업계, 학계, 각 연구부처 회원 사이의 학문적 교류와 연구를 바탕으로 융복합 기술에 부합한 신기술이나 신제품의 개발 사례나 기술 동향 등을 집약할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회원간 정보교류의 마당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전기학회 주영훈 회장
대한전기학회 주영훈 회장

대한전기학회 주영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해 학회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연구회도 이 추세에 맞춰 지난해 태동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 회장은 “회장으로서 연구회가 어느 한 분야에 국한하기보다 우리나라의 전 산업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학계, 산업계 및 연구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 확대해 나가도록 독려하고 활동이 국가과제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기설비부문회 구경완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학회 내 전기설비전문위원회로 지난 2003년 12월 발족해 2010년 하반기 부문회로 승격됐다”면서 “설계감리연구회, 시공기술연구회, 안전기술연구회, 배전진단기술연구회, 기술기준연구회, 전기철도연구회, LVDC설비연구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회 고문인 전희종 숭실대 명예교수는 “학회가 수용할 수 있는 분야를 생각해보니 설비 제조 분야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면 좋겠다”면서 “정부 인사와 교류하든지 공인시험기관을 확대하든지 등의 방법으로 이쪽 회원을 포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 김동준 CTO
한화에너지 김동준 CTO

융복합과 관련한 강의는 한화에너지 김동준 CTO(최고기술경영자)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김현철 국장이 각각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동준 CTO는 “태양광발전사업, O&M사업, 솔루션사업, 집단에너지사업 등을 중심으로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각 분야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업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철 국장은 “2030년에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를 달성하겠다는 3020 계획에 따라 국민이 손쉽게 태양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수용성 및 환경성을 사전에 확보하면서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본지 이형주 사장
본지 이형주 사장

이날 워크숍은 본지 이형주 사장도 참석했다. 이 사장은 “에너지 종합일간지로서의 발전을 위해 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융복합의 가치를 언론사에서부터 실현해 독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