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가 첫 사례를 배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0일 코아비스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는 정부지원 없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업체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스마트공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로, 향후 고도화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행됐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이 자가진단서를 작성하면 전문 확인기관이 방문해 평가한다. 이 평가에 기반해 진단 결과와 기술수준 고도화에 필요한 로드맵이 제공된다.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코아비스는 2016년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부분적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관리하는 수준(레벨1)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바 있다.

이후 기업 자체자금으로 제조실행 시스템(MES),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추가 고도화를 추진, 현재는 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납품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알려졌다.

한국표준협회는 코아비스의 스마트공장 수준을 확인해본 결과, 제조공정 관련 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레벨3 수준으로 결론냈다.

손익석 코아비스 대표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를 통해 공장의 기술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받을 수 있었다”며 “진단과 함께 제공받은 고도화 로드맵에 따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납품을 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R&D 및 정책자금 등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20일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코아비스에서 스마트공장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