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개막
국내 최대 태양광·ESS 전문전시회

2018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경
2018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경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 태양광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 16회를 맞는 ‘2019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 태양광·ESS·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다. 행사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주요 4대 협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또 PV Korea 2019, ESS Korea 2019, Renewables Korea 2019 등 3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엑스포에는 27개국, 3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태양광,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세계 선도기업의 혁신 기술과 첨단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너지 혁신 기술 방향 제시

중국 시장조사기관 PV 인포링크(InfoLink)는 ‘2019년 세계 태양광 발전산업 5대 경향’ 분석을 통해 2018년 88GW까지 하락한 글로벌 수요를 올해 112GW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13차 5개년 계획’을 수정·도입해 태양광발전설비가 증가, 인도와 미국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PV 인포링크가 덧붙였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재생 정책이 확대돼 지구온난화 방지를 추구하는 등 최근 태양광 등 신재생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태양광은 화석연료 및 원자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태양광 시장 확대로 관련 업계는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관련 세계 1위 기업과 10위 기업 간 생산용량 격차는 이미 4GW 이상 벌어졌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 역시 치열하다. PV 매거진 발표(2016~2018년 기준)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국내 기업인 한화큐셀이 태양전지 생산규모 세계 1위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LG전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빅 2시장 수요가 견고하고, 인도와 터키 등 신흥시장 수요 역시 급격히 증가하는 등 세계 태양광 시장은 2차 성장기에 진입할 예정이다.

올해 엑스포는 기술·시장을 선점하려는 유수 기업이 대거 참가해 태양광 밸류체인별 제품·기술, 에너지저장, 스마트그리드까지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을 출품할 예정이다. 태양광 관련 모든 선진 기술과 우수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외 업체의 홍보 및 마케팅 격전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역대 최다 국내외 글로벌 톱10 기업 참가

올해 엑스포에는 국내외 굴지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태양전지·모듈 분야는 한화큐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제이에이솔라, 롱지솔라, 잉리그린에너지, 테일선, 트리나솔라, 선텍파워, 에이코솔라 등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 인버터·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에선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OCI파워, 한화큐셀, 다쓰테크, 레즐러, 헵시바, 동양이엔피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화웨이, 선그로우, SMA, ABB, 시능, 그로우와트, 굿위, 솔리스 등 우수 제품 및 선진 기술을 선뵐 예정이다.

이밖에도 태양광 구조물 설치 분야에서 현대알루미늄, 아이솔라, 클레너지사가, 수상 태양광 분야에서 스코트라, 네모이엔지, 선그로우 등이 출품한다.

◆태양광 제품·기술, 에너지저장, 스마트그리드까지 확인

올해 엑스포는 태양광 전문전시회 ‘PV KOREA 2019’, 신재생 연계 ESS 전문전시회 ‘ESS KOREA 2019’, 국내 최대 신재생 전문전시회 ‘Renewables Korea 2019’ 등 3개 전문전시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 태양광 인버터, 태양광시스템, 에너지저장 및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태양광·에너지저장 관련 제품과 기술들을 비교할 수 있다. 특히 고효율 태양전지부터 다양한 최첨단 태양광 모듈, ESS(에너지저장시스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인버터 등 첨단 기술이 망라된 제품이 참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에너지 비즈니스 마케팅 및 정보공유의 장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에너지 비즈니스 마케팅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대 규모 컨퍼런스와 수출상담회가 전시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전시사무국은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마케팅 활동 다양화와 산업·기술 정보교류, 수요·공급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매년 코트라와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올해 100명 이상 구매력 높은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4월 3일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1대1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태양광, 에너지저장 기업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바우처 프로그램을 추가운영해 참가업체의 수익창출 극대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서는 미래 에너지 트렌드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2019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중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에 발맞춰 영농형태양광과 수상태양광을 메인테마로 하는 태양광 세션은 아시아태양광협회와 공동 주관한다. 해외 7개국 2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고 독일, 일본의 선진 영농형태양광 실증 사례를 통해 태양광의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수소연료전지포럼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보급 현황을 공유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정성과 차세대 이차전지 활용 방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밖에도 올해 엑스포는 급변하는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관련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산업트렌드, 참가업체 및 출품제품 정보, 전시회 참관 정보 등을 기획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