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와 유착한 의혹에 놓인 윤총경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의 뒷배로 지목된 윤총경이 17일,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윤총경은 지난 2016년, 승리와 유인석이 운영하는 강남 술집의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과징금 납부 수준으로 축소하는 데 힘을 쓴 의혹을 사고 있다.

현재 경찰청 인사담당관으로 재직 중인 그는 지난해 8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의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은 "윤총경은 핵심 보직으로 받고 복귀한 경찰의 실세"라고 평가했다.

김태우는 "그가 문재인 정부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고, 인맥도 두텁기 때문에 수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염려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며 윤총경의 유착 의혹을 두고 곳곳에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