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사내벤처 정책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사내벤처 정책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4차산업혁명시대 대응의 일환으로 사내 벤처 활성화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15일 1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개방형 혁신 시대,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사내 벤처 정책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사내 벤처 지원 정책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사내 벤처의 역할·과제에 관한 국내·외 우수 사례 공유 등 관련 문화 확산 및 정보 교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사내 벤처 육성 체계 및 기반 구조(인프라)를 뒷받침해 민간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프로그램에는 대기업 등 40개 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7.5%인 27개 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사내 벤처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혁신 전문가 마크 마이어 노스이스턴대학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시장과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차원의 사내 혁신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창업 생태계 환경에 맞는 혁신 활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도현 국민대 교수는 '우리나라 사내 벤처 활동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을, 박영훈 지에스샵(GS Shop) 전무는 사내 벤처를 통한 기업 내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전문가들이 '개방형 혁신 시대,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을 벌였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담당자로 참석한 고영민 신한카드 차장은 "기업 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3개 팀을 지원하고 있는데, 모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개인과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공개 토론은 개방형 혁신 시대에 사내 벤처가 나아갈 길을 찾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밑거름으로 삼아 사내 벤처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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