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19 지자체·공공기관 LED조명 보급설명회 개최
도로공사도 446억원, SH공사도 190억 규모 사용계획 밝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신축(주택)과 도시기반, 기축(임대) 물량 등에 소요될 총 2058억원 물량의 조명기구와 LED조명을 구매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도 올해 공용구간과 신설노선을 합쳐 총 446억원 규모의 LED조명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고덕·강일지구, 위래지구, 마곡지구, 자체 관리단지(임대) 등에서 사용될 190억원 상당의 제품을 발주한다.

본지는 15일 서울 강서구 한국전기공사협회 대강당에서 업계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지자체·공공기관 LED조명 보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각 기관들의 보급계획을 보면 우선 LH는 올해 신축(주택, 단지)과 도시기반, 기축(임대) 전 부분에서 LED조명을 보급한다.

보급규모는 ▲신축(주택) 1423억원(조명기구 730억원, LED조명 693억원) ▲도시기반 232억원(조명기구 116억원, LED조명 116억원) ▲기축(임대) 403억원(총 46개 단지) 등 총 2058억원이다.

특히 LH는 2017년 IoT LED조명(스마트조명)을 용인 서천 공동주택에서 실증하고, 약 75%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확인해 앞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해 공용구간 346억원, 신설노선 120억원 등 총 466억원 규모를 구매한다.

공용구간 대상은 가로등 475개소(200억원), 터널등 10개소(146억원) 등이다.

이들 조명은 모두 ESCO방식으로 교체된다.

소요자금은 터널의 경우 도로공사와 ESCO사업자가 절반씩 부담하며, 가로등은 ESCO사업자가 100% 부담이다.

신설노선은 밀양~울산 간(105억원, 1만8000개), 대구순환선(15억원, 2000개) 노선을 합쳐 총 2만개 규모(120억원)다. 도로공사는 2020년 소요물량을 올해 조기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중장기적으로 2020년에는 583개소(788억원), 2021년에는 54개소(792억원), 2022년에는 57개소(929억원)에 대한 LED조명 교체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고덕·강일 8개 단지(86억800만원) ▲위례지구 2개 단지(17억1300만원) ▲마곡지구 1개 단지(22억5600만원) ▲관리단지(64억5500만원) 등 총 190억3200만원 규모를 구매할 계획이다.

위례와 마곡은 4월 중, 관리단지는 5월 중, 고덕·강일은 6월 중 구매가 시작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렌털방식으로 LED조명을 보급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도 참가해 올해 계획을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체 1361개교 중 1047개교(교실수 6만7742개)를 대상으로 2021년까지 LED조명 교체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은 재정지원 226억원(약 30%)을 합쳐 총 754억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올해 264개교에 159억원(재정 48억원, 렌털규모 111억원)을 투입해 교체를 추진하며, 3~5월 중 발주를 예정하고 있다.

또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92억3000만원을 투입, 총 46개교에 대한 LED조명 교체를 추진한다.

한전은 2019년에 11억2000만원을 투입, 전력연구원, 아트센터 등 자체 사옥의 기존 조명(1만2702개)을 LED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에 따라 기존의 일반 조명을 고효율 또는 1등급 LED로 교체할 경우 총 절감전력 합계가 1kW 이상인 고객과 ESCO사업자, 스마트그리드 사업자를 지원한다.

이번 설명회는 전기신문이 지자체, 공공기관의 LED 조명 보급계획을 업계에 미리 공지해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LED 조명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기획하고 있다.

올해에는 LH와 한국도로공사, SH공사, 한전 등 주요 발주기관과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서울시, 한국광기술원, LG이노텍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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