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 위한 新비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리더' 선포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청사 준공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청사 준공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울산 시대를 연다.

공단은 지난 13일 오후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청사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공단은 앞으로 울산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 유관기관과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자리 증대와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에너지 우수기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기준고도화를 통한 국내 산업의 기술혁신 견인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창섭 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유서 깊은 산업도시 울산에 정주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울산의 일원으로 울산과 함께 실질적이고 특화된 에너지협업 모델을 발굴해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혁신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단은 앞으로 정부의 에너지 소비 구조 혁신 전략,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며 “국민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공단, 관련기업과 상생하는 사람 중심의 공단이 되고, 국민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청사 준공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중앙), 주영준 산업통산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사장 우측)과 주요 귀빈들이 준공식을 기념하여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공단 청사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 4348㎡규모로 지어졌다.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에너지 등의 재생 에너지로 건물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청사 준공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중앙), 주영준 산업통산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사장 우측)과 주요 귀빈들이 준공식을 기념하여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공단 청사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 4348㎡규모로 지어졌다.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에너지 등의 재생 에너지로 건물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축사에 나선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공단은 1980년 설립 이후 에너지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복지 등을 담당하며 국민과 밀접하게 소통해왔다”면서 “공단의 울산시대 개막은 에너지 시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울산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자동차, 석유화학 제조역량과 인프라는 에너지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접목된다면 울산의 재도약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청사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등 울산시·에너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서 울산 중구 신청사로 이전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제정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공단의 울산 이전을 끝으로 그간 예정됐던 울산으로의 공공기관 이전은 모두 완료됐다. 우정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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