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가 원전 사고에 대한 사고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생활방사선을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원안위는 업무계획을 통해 “2019년은 ‘안전’, ‘소통’, ‘현장’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 중심의 원자력안전규제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재식 위원장은 “업무계획에 포함된 모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 주민, 국민, 방사선 작업종사자 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원안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안위는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대사고 등 모든 유형의 원전사고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 체계적인 사고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한 이해당사자들 간 공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수렴된 의견을 심사과정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을 대상으로는 생활주변 가공제품의 수입·판매부터 폐기까지 전주기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 라돈침대 사건의 유사사례 재발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것을 약속했다.

원안위는 방사선작용(소위 ‘음이온’) 목적으로 가공제품에 원료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원천 금지하고 가공제품 제조·수입업자의 등록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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