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전기자전거 셰어링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를 완료하고 연내 전국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쏘카가 전기자전거 셰어링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를 완료하고 연내 전국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쏘카가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를 완료하고, 서울에서 전기자전거 셰어링 사업을 정식 론칭해 연내 전국 2000대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쏘카는 차량 공유, 승차 공유를 넘어 마이크로 모빌리티까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도약하는 한편 공유 플랫폼을 통한 도시 교통 문제 해결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자전거, 킥보드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버스 두세 정거장 정도의 중단거리 이동에 있어 필수적인 수단이다. 이들은 기존의 차량 및 대중교통이 충족하기 어려운 이동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교통 체증 등 도시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용자에게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이동 서비스 선택권을 확장해주고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과는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일레클은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재사용률 70%를 달성하며 국내 최초로 전기자전거 공유 시장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서울 상암지역에서 진행한 베타 테스트를 이번달 서울 모든 지역으로 확대해 350대 규모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각 지자체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연내 전국 2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각오다.

전기자전거의 경우 배터리 교체 및 충전, 최적화 배치 등에 따른 운영 요소가 관건이다. 일레클 서비스 기업인 나인투원의 배지훈 대표는 “인프라 관리, 플랫폼 운영, 수요공급 최적화 등 쏘카의 노하우가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확대와 완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쏘카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이동 해결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 차량 수는 줄어들 수 있고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쏘카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첫 투자를 실시하는 등 국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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