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양보다 질적 성장 포부…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 “산업 발전 모색하는 대표 이벤트”

(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이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이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자동차 업계가 지금은 많이 어렵지만 향후에는 미래차 분야에서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4일 ‘2019 서울모터쇼’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 7위로 떨어지는 등 비관적인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세계 전기차 시장이 전체 가운데 3%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Sustainable) ▲무한한 연결이 가능한 지능화된 자동차(Connected) ▲기존 이동수단을 뛰어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비전(Mobility) 등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린다.

정 회장은 “이번 서울모터쇼는 그동안의 축적된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전기차, 수소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접목해 체질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양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들어 자동차 업체가 미국 CES나 스페인 MWC에 참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서울모터쇼도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등 시장 환경에 맞춰 많은게 달라지고 보완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각국의 모터쇼는 자국 내 자동차 산업이 없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제외하고는 그 나라 자동차 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가 있다”며 “제주나 대구 등에서 열리는 전문 전시회가 지역 산업과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면 서울모터쇼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12회를 이어온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협회장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레이싱 모델 노출과 관련해 전임자였던 김용근 전 협회장과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노출 없는 모터쇼’ 부분은 이번에는 특별히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업체가 알아서 할 문제고 미풍양속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자율에 맡기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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