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등지에 주요 거점 확장, 현지화 전략 추진

파인테크닉스 제품이 설치되는 인도의 한 건설현장.
파인테크닉스 제품이 설치되는 인도의 한 건설현장.

LED조명기업인 파인테크닉스가 올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파인테크닉스(대표 김근우)는 아프리카, 동유럽, 동남아 등 주요 거점을 확장해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LED조명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기침체, 기술수준 상향평준화 등으로 국내 LED조명시장이 여의치 않자 일찍부터 LED조명 보급률이 높지 않은 해외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시그니파이(옛 필립스) 등의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온 파인테크닉스는 유럽의 슬로바키아, 중남미의 멕시코와 브라질, 동남아의 베트남과 인도 등에 추가적으로 현지거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진출 주요 기업에 현지법인을 통한 제품과 사후관리 등을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등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추구했다”면서 “2019년도에는 아프리카, 동유럽 등에 거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올해 1월 21일 신사옥 착공식에서도 2019년을 글로벌 LED조명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시장 선두유지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LED조명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대표는 “‘사석성호 집사광익(射石成虎 集思廣益)’을 올해 회사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는 ‘각자의 성심전력을 다한 뜻을 함께 모으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국내 경기침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인테크닉스는 해외수출 외에 내수시장에서도 틈새분야를 발굴, 지속적으로 고객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병원처럼 위생상태가 중요한 건물에는 UV LED 살균조명을, 대형 스포츠 시설에는 전용 투광등을 각각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가정용 조명 교체 수요를 고려해 세대등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총판지사를 이용한 오프라인 구매 등 유통망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파인테크닉스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층아파트 옥외피난계단, ESS시스템 등과 LED조명을 결합한 새로운 제품으로 건설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며 장차 에너지절약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업계 환경에서도 LED조명사업부는 2018년에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달성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해외시장 매출 150억원 돌파에 이어, 전 임직원이 2019년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조명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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