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체계 개선, 법령 제・개정
전기인 지위 향상 역량 집중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2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 제57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전기기술인 5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2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 제57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전기기술인 550여명이 참석했다.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한 전기인들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2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 제57차 정기총회’를 열고, 국가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45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한 정부·서울시·협회 등 각종 포상을 수여했다. 우수 시도회는 (최우수)충청북도회, (우수)부산광역시회, 대전·세종시회, 강원도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홍일표 위원장(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기에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과 김세동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장, 김상복 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홍우 본지 부사장 등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임 협회장, 시·도회장, 대의원, 수상자 등 550여명이 함께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는 회장으로 당선된 후 협회를 본부장제도로 개편해 책임경영을 실천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또 위원회 및 임직원과 현안을 면밀히 검토하며 약속한 공약들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외형확대뿐만 아니라 내실을 중시해 경영체계를 개선하고 법·제도 개선 등 전기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을 제2의 도약을 위한 해로 정하고, 회원 늘리기 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기인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2, 3의 교육관 건립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지난해 신규회원 8307명을 유치, 목표달성률 108%를 기록했다. 총 회원수는 9만5649명이다. 지난해 회비 수납실적은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또 전기인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나서고 있고, 국가 재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기인 재난지원단(4668명)을 운영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연구과제 수행능력도 갖추고 있다. 협회는 현재 ‘전기설비 BIM설계를 위한 라이브러리 표준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며 올해까지 총 5건(57억원)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협회의 가장 큰 추진사업은 제2교육관 건립과 회원권익을 위한 법령 제·개정이다. 전기사업법과 전력기술관리법 개정과 전기설계·감리의 분리발주는 숙원사업으로 20대 국회 내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안양에 이어 제2교육관을 건립하는 안이 총회에서 의결되면서 중부나 영남권에 6600㎡에 이르는 교육관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계 최고의 교육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회는 ▲정관의 일부 변경에 관한 사항 ▲2018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에 관한 사항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에 관한 사항 ▲제2 교육관 건립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협회 예산은 234억원으로 전년(23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지난 1963년 12월 14일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로 출발해 1995년 말 전력기술관리법이 제정되면서 1996년 법정단체로 재창립했다. 현재 18만여명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전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하며, 우리나라 전력산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유공자들의 모습.
‘2019년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유공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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