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양광미니발전소 보급사업 4월부터 선착순 접수
태양광미니발전소 전담기관 ‘태양광지원센터’에서 신청부터 설치 및 A/S까지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고, 전력 생산으로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월 296kWh 사용 가구에서 베란다형 300W 설치 시 최대 월 6천원 가량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고, 전력 생산으로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월 296kWh 사용 가구에서 베란다형 300W 설치 시 최대 월 6천원 가량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20일부터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본격 시작했다 .

서울시는 이날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에 시비 245억원을 지원, 총 12만 2000가구(51.4MW)에 태양광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조금 지원은 베란다형(300W 기준) 41만 7000원으로 책정됐다. 자치구 추가 보조금은 5만원이다. 시는 시 보조금과 자치구 보조금을 합한 시민 수혜 보조금은 전년(52만원) 대비 약 10%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관리에 대한 시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보조금을 매년 약 10%씩 하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는 베란다형에 비해 발전용량이 큰 주택 및 건물형 태양광 보급에 집중해 보급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 시는 주택형(1~3kW)과 건물형(3kW 이상)의 경우 kW당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전을 위한 제품 규제도 대폭 강화된다. 올해부터는 거치식 베란다형은 주택 난간이 받는 하중 부담을 낮추기 위해 KS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도 가로 길이 1.7m, 무게 1.8kg 이하의 제품만 보급된다.

또 풍속 50m/s의 내풍압 시험을 통과한 제품으로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전문 시공 업체를 통해 시공된다.

시공기준도 강화돼 현장 설치 시 난간고정 지지대의 이동 방지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난간 고정 지지대에 스테인리스 밴드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는 태양광 모듈의 효율이 18% 이상인 제품만 미니태양광 대상 제품으로 선정하고, 모듈 한 장당 용량은 제한하지 않되 ‘효율 하한제’를 도입해 동일 면적당 전력생산량이 많은 고효율 제품 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태양광 미니발전소 전담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지원센터’의 역할이 확대된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태양광지원센터는 태양광 관련 상담‧신청부터 설치, A/S까지 ‘태양광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급업체 선정 및 지도·감독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시공기준 관리·개정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점검·사후관리 등 태양광 미니발전소 전문 시행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미니태양광 보급업체가 선정 완료되는 4월 초부터 가능하다. 시는 11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설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올해부터는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난간 거치식 베란다형 제품 규격 제한을 강화했다”며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 보급에 서울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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