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SS와 스마트그리드에 쓰이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이 869억1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분석한 ‘2019년 전력산업기반 조성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ESS와 관련된 사업에는 443억원, 스마트그리드 R&D 사업에는 426억1200만원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ESS·EMS 융합 시스템 보급을 추진하는 데 57억1500만원이 쓰인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들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ESS와 EMS 설치를 지원한다. ESS와 EMS뿐 아니라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 구축할 경우 사업 용도에 따라 사업비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전기자동차와 ESS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에 20억원이 지원된다. EV와 ESS에서 나올 수 있는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배터리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ESS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폐배터리 잔존수명 예측, 성능·안전성 시험 등을 위한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ESS 기술개발 R&D 사업에는 365억8500만원이 지원된다. ESS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SS핵심기술 개발과 고밀도 중대형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핵심개발 R&D에도 358억6200만원이 지원된다. 전력과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망을 운영하고, 수요관리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능형 송배전 기술개발에 88억7000만원이, 지능형소비자기술개발에 235억1300만원이, 전기기술혁신개발에 23억3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지능형소비자 기술개발은 최근 수용가 영역에서 분산자원이 증가하고 수요관리 시장이 확대되는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이런 시장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영역의 지능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 될 예정이다.

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 R&D 사업에는 67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도시소재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IoE(Internet of Energy) 기술을 적용해 국민 체감형 스마트그리드 실증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실증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기술과 서비스 실증에 주력할 예정이다. 선택형 요금제 기반 서비스, 태양광공동체, 도심형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자원 집합발전소전력빅데이터 등 도심형 스마트그리드 핵심기술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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