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케이블 개발・설계・생산까지 통신분야 ‘최고 베테랑’
“시장・고객 변화 능동 대처 통신사업 위상 높일 것”

“과분하게 임원의 중책을 맞게 됐네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통신사업의 위상을 높여가겠습니다.”

손민 LS전선 통신사업부장(이사)은 1988년 구미사업장 제품설계실로 입사해 통신케이블 개발, 설계, 생산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통신 분야 최고의 베테랑으로 평가받을만하다.

그는 “최근 5G통신 서비스 개시와 4차 산업혁명의 중추 역할을 통신 선로 인프라가 담당해야 한다”면서 “LS전선의 통신사업이 기술과 사업을 선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축케이블 개발 엔지니어로 시작한 그는 광통신케이블 분야를 거쳐 3년 전부터 영업부문을 통합한 통신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통신사업은 4차 산업혁명과 5G통신 서비스 개시 등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성장 기회가 지속되고 있다.

손 이사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통신사업은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올해 유럽 생산법인인 폴란드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 양산 가동과 함께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유럽시장 이후를 대비한 신시장 개척과 준비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손 이사는 “동축케이블 등 무선망과 UTP케이블 등 통합배선 구내망 사업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보다 빠르게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는 임원 승진 소식을 듣고, ‘리더십’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그는 “리더는 조직이 가야할 방향을 정하고 조직원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해야 한다”면서 “요즘 각광받는 ‘박항서 리더십’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우기 보다는 같이 해결 방안을 찾고 진심으로 격려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얘기다.

통신사업부는 올해 할 일이 많다. 폴란드 공장에서 광케이블 양산 가동을 통해 유럽시장을 고략해야 하고 신규 시장에서도 성장과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통합 배선분야는 전략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브랜드 매출을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무선망에서도 국내외 영업조직을 통합한 만큼 5G, 광대역 공공 안전 통신망(PS-LTE) 등 신제품과 신시장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손 이사는 “워라밸과 소확행을 즐기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면서 “우리가 가진 통신사업의 전문성과 마케팅 역량을 무기로 삼아 도전적으로 통신부문 신사업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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