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지난해 실적액 29조3000억원으로 가집계
전년 대비 실적 7000억원 늘어…해마다 꾸준한 성장세

지난해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18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에 따르면 2018년도 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29조3000억원으로 가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7년 27조6000억원과 비교할 때 6.1%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전기공사협회 발표 중 최고치다.

전기공사 실적 규모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4년 21조6000억원, 2015년 23조6000억원 정도였던 공사 규모는 2016년 23조9000억원, 2017년 27조60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협회는 올해 전기공사업계의 사업 및 경영체질개선이 근복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분야의 성장률은 -4%로 부진했다. 올해 역시 -3.2% 정도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일 전망인 만큼 건설시장의 현 상황에 전기공사업계 역시 대비해야 한다는 것.

협회는 지난 2016년도 전기공사실적 신고부터 시행된 국세청의 전자세금계산서 연계시스템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조달청 및 한전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존 서류로 제출했던 실적 증명서를 전자로 제출토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기공사업체의 편의를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조달청과 한전에서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직접 수신받아 실적증명서의 위‧변조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거짓실적신고도 사전에 막았다.

이와 함께 실적 검토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일석 삼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 한 관계자는 “현재 지속적인 홍보와 협의를 통해 조달청, 한전과 시행하는 전자제출시스템을 타기관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실적증명서 온라인발급 인증기관을 기존 89개사에서 108개사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산업계의 주춧돌인 전기공사업체가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편의 증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내달 4일까지 실적보완을 받고, 실적검토작업을 거쳐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2019 시공능력평가 예비공시를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7월 31일 2018 실적액 및 시공능력평가액을 최종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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