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586개 현장 불시 점검

국토부는 해빙기의 안전확보를 위한 전국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해빙기의 안전확보를 위한 전국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 안전확보를 위한 전국 건설현장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해빙기에 대비해 1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전국 586개 건설공사 현장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민간전문가 등 15개반 411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대규모 절개지, 지하 터파기 등 굴착공사와 추락 가능성이 큰 높은 장소에서의 작업, 타워크레인 등 고위험 공사에 대해 안전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흙막이 등 가시설물 상태와 공사장 주변 축대 등 인접 구조물 보호 조치의 적정성 여부 등도 들여다본다.

특히 이번엔 3일 전 예고하던 통상 점검방식에서 벗어나 불시에 찾아가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0일 하남 주택건설현장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주재한 뒤 동절기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는 폼알데하이드 사용을 막기 위해 산림청, 환경부와 합동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5대 권역별 건설현장에서 일제 점검도 진행한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탈면, 터파기 등 해빙기 취약공종과 함께 사망사고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사고 예방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공현장 이 안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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