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참가…IoT기반 난방·전기차 충전기·화재감지기 등 선봬

코엑스에 마련된 공동주택ICT 융합컨소시엄 전시관
코엑스에 마련된 공동주택ICT 융합컨소시엄 전시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주관한 스마트홈&리빙 테크페어가 1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주택의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강화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 ‘공동주택 ICT 융합과제’에 참여한 중소기업 10곳이, 오는 6월 성과품 전시회를 앞두고 미리 완성된 스마트홈 기술을 공개했다.

유타렉스는 ‘사물인터넷(IoT) 열선제어 및 온습도 경보시스템’을 내놓았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각종 배관의 표면 온도와 주변 온도 차이를 IoT 기술로 측정하고 동파가 예상되는 시점에 열선제어로 동파를 방지한다. 또 베란다 발코니 등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지점에 온습도 경보기를 설치해 결로 발생지를 미리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위니텍은 IoT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화재감지기’를 선보였다.

이는 화재경보 설비가 없는 소규모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화재징후를 감지해 전자지도에 정확한 화재발생위치와 상황정보를 알려주는 제품이다. 또 사용자가 외출시에도 화재 발생 알람을 받을 수 있어 화재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광컨소시엄은 ‘IoT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스템’을 발표했다.

IoT기술을 통해 세대별 주방 오물분쇄기의 작동 시간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수집하고 빅데이터화 해 최적의 시간에 음식물류 폐기물을 고체와 액체로 자동분류하는 시스템이다. 정광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전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약 70%에 해당하는 소형음식점의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한에너지(IoT 하이브리드 난방 시스템) ▲참슬테크(스마트 원패스 출입시스템) ▲서준전기(IoT 분기 전력측정기) ▲클린일렉스(IoT 전기차 충전기 및 요금정산 플랫폼) ▲엘이디세이버(스마트 주차 유도등) ▲에프알텍(IoT배기FAN 자동조절 수면센서등) ▲㈜오성전자(지그비 커넥티비티 모듈 및 안테나) 등이 소개됐다.

해당 제품들은 LG전자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LH의 임대주택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상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경영기획본부장은 "스마트 홈에 들어가는 10가지 분야의 아이템을 소비처인 LH와 LG전자가 발주한 뒤 발주 기준에 맞춰 10개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며 "과제 수행에 따라 완성된 제품들은 LH와 LG전자가 이를 구매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