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후보등록 마감, 각각 ‘안정’, ‘변화’ 기치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가 강영식 남북전기 대표와 이종식 우성전기 대표 간 대결로 압축됐다.

조명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부터 11일까지 이사장 선거 후보를 접수한 결과 강영식 남북전기 대표(현 이사장)와 이종식 우성전기 대표 등 2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12일부터 선거 전날인 25일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현재 조명조합 이사장인 강영식 남북전기 대표는 1991년부터 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5년 2월 9선 연임에 성공해 이번에 선출되면 중소기업협동조합 최초로 10선을 하게 된다.

이사장 후보로 처음 도전하는 이종식 우성전기 대표는 현재 조명조합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1984년 5월 터널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용조명 전문기업인 우성전기를 설립해 아웃도어 시장의 강자로 키워낸 뚝심의 CEO다.

강영식 대표와 이종식 대표는 각각 ‘안정’과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선거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강영식 대표는 지난 30여년 간 조명조합을 큰 대과(大過) 없이 운영해 온 점을 부각하며, 한번 더 조합 이사장을 맡겨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종식 대표는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이후 존재감을 잃은 조합 위상을 재정립하고, 현재 조명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전자파 적합성 평가논란 등 주요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는 강한 조합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명조합 이사장 선거가 열리는 2019년도 정기총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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