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공공기관·학계·업계·소비자 모여 의견 수렴
전기요금 현실화 및 합리적 소비구조 마련 필요성 제기

지난 1월 3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 전력산업 포럼’ Kick-off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김종갑 한전 사장, 문재도 포럼 위원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지난 1월 3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 전력산업 포럼’ Kick-off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김종갑 한전 사장, 문재도 포럼 위원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에너지 전환정책의 성공적인 달성 방법과 효율적인 전력 소비구조 혁신방식을 논의할 ‘지속가능 전력산업 포럼’이 첫걸음을 뗐다.

지속가능 전력산업 포럼은 1월 30일 한전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온실가스 감축, 그린 프라이싱 등 국가적 책임이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력산업계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리드하기 위해 구성됐다.

포럼에는 문재도 위원장을 비롯해 당연직 위원인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위촉직 위원인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온기운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인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문승일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임원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정수 삼정KPMG 상무,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김제남 제8기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홍권표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 김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대표 등이 참여했다.

간사는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은 이날 포럼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 관련 도매가격 연동제, 요금체계 개편 방향’과 ‘산업용·주택용 요금개편 추진 경과’ 등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펼쳤다.

민간 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전기요금의 현실화를 주장하면서 “40년간 전기공사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소중한 전기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한전도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런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공과 전력산업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한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문재도 지속가능 전력산업 포럼 위원장은 “앞으로 포럼이 에너지전환 정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합리적인 전력소비 문화를 조성하는 여론 조성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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