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자로 조직개편 단행
신재생에너지‧ICT 분야 강화

전기안전공사가 전력산업계 트렌드에 발맞춘 조직개편에 나선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2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IoT 기반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등 트렌드에 발맞춘 조직개편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우선 지난해 신설, 정보시스템부와 정보보안부, 공공플랫폼 팀으로 2부 1팀으로 운영됐던 정보운영처가 개편 대상이다. 정보운영처 산하 공공플랫폼팀을 ICT융합부로 변경해 조직을 팀에서 부로 격상, 3부 체제로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최근 트렌드인 ICT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전기안전공사의 역할도 한층 확대해나간다는 복안이다.

검사점검처 신재생검사팀도 신재생에너지부로 기능이 확대된다. 조직 확대를 통해 정부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 관련 사업 확대 기능을 부여한다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안전공사는 또 전기안전연구원의 기존 기획연구부를 연구기획부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연구 전반에 대한 기획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원격시스템팀을 원격시스템부로 승격시켰다. 이를 통해 올해 추진할 IoT 기반 전력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조정을 통해 신재생연구부를 연구원 산하에 신설했다. 기존 기획연구부 산하에 있던 신재생연구팀과 재해연구팀, 안전인증센터 등을 신재생연구부에 편입시켰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를 통해 전력산업계 트렌드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달에 대응하고, 앞으로 검사점검처와 전기안전연구원의 협업을 통해 신재생 관련 진단‧인증 등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또 기존 경영지원처 산하 총무부를 사회적가치부로 변경하고 진단총괄부 명칭을 기술총괄부로 변경했다. 또 기술총괄부 업무 가운데 정밀진단팀은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올 하반기 중에도 조직의 혁신을 테마로 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지난해 본지와 인터뷰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도출된 전기안전공사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위주로 2019년 상반기 중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하반기 중 혁신지향 조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안전 점검과 검사 체계도 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이 같은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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