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에 9% 금리 적용…부·울산·경남주민은 1% 추가금리

루트에너지의 합천유성솔라발전소 안내
루트에너지의 합천유성솔라발전소 안내

루트에너지가 24일 ‘합천유성솔라발전소 595kW’ 상품을 출시했다. 경상남도 합천군에 있는 해당 발전소는 올해 4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인허가(발전사업·개발행위허가) 획득과 전력계통 연계 확보 등 상업운전을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상품은 발전소 시공자금 9억4000만원 모금을 목적으로 한다. 루트에너지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는 이미 준공 후 매각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금으로 매각대금(13억 2000만원, VAT 제외) 중 약 30%를 수취한 상태다. 매각대금에서 대출금 비율(LTV)은 70% 정도로 투자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는 게 루트에너지의 평가다. 공장 저당권, 채권양도 담보 등 투자원금 상황을 위한 여러 보호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품은 총 모금액 9억4000만원을 착수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3차에 걸쳐 모집한다. 우선 24일 1차로 3억4000만원을 모금했다. 투자 기간은 6개월이다. 연평균 수익률은 9~10%이다. 루트에너지는 발전소 인근 지역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 주민에게 ‘이웃 투자자’로 1% 우대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부산, 울산, 경남 주민은 연 10%, 기타 지역 투자자은 연 9% 금리가 적용된다.

투자자 모집은 24일 오후 1시 루트에너지 홈페이지에서 개시했다. 루트에너지는 상품 조기 마감에 대비해 사전 회원가입과 예치금 입금 등을 당부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사실상 대다수 시민이 부지확보, 높은 자본금, 신뢰도 높은 시공·관리운영사 선정 어려움 등 때문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싶어도 직접 하기 어렵다”며 “ 시민들이 소액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해 재생에너지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게 예비 사회적 기업인 루트에너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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