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속도 맞추는 전략 구사, 슈나이더의 ‘조율자’ 역할 할 것”

서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사업 전략 본부장.
서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사업 전략 본부장.

서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사업 전략 본부장은 마케팅, 영업 등 다채로운 경력으로 ‘현장을 이해하는 전략가’로 꼽힌다.

사업 전략부는 에너지 관리, 산업 자동화 등 슈나이더의 모든 사업부서의 전략과 방향성을 연구‧제안하는 ‘브레인’이다. 현장을 ‘뛰는’ 사업부들과의 소통이 중요해 ‘조율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서 본부장은 12년 전 슈나이더에 입사한 후 사업 전략부, 빌딩 사업부의 마케팅, 반도체 디스플레이, 엘리베이터 등 OEM 부문 영업 등 다양한 ‘필드’에서 뛰며 몸으로 현장의 감각을 익혔다. 이전에도 동종 업계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업계 경력은 올해로 19년 차다.

서 본부장은 ‘영업맨’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슈나이더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일조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영업 팀장으로 근무하며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했을 때 느꼈던 성취감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슈나이더의 중요 시장으로 성장해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사업 전략가로서의 중요한 강점이다.

서 본부장은 ‘시장(고객)과 기술 트렌드의 속도 차이를 가늠하는 것’이 사업 전략부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시장이 새로운 기술 도입에 미온적이거나, 반대로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 개발이 늦어질 때가 있는데, 각 주체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가늠해야 성공적인 사업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객의 니즈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고객의 환경이 변화하면 고객의 니즈 또한 달라진다”며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과 사업 전략을 펼 때 속도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더로서 그는 ‘꿈 꿀 수 있는 조직’을 목표로 삼았다.

단기적 목표에 연연하기보다는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때 조직이 나아갈 방향성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본부장은 이 같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슈나이더가 선정한 데이터센터, 병원, 반도체 디스플레이, 상업용 빌딩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각 사업부와 협력해 시장 환경에 맞는 전략을 적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슈나이더가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