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사진: KBS)

버스 흉기난동 사건 속 목격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 서울 당산역 근처를 달리던 마을버스에 커터칼을 든 남성이 탑승, '버스 흉기난동' 사건을 일으키며 시민들을 위협했다.

'버스 흉기난동' 사건 남성은 커터칼을 접었다, 펼쳤다 반복한 뒤 "내 근처로 다가오면 죽이겠다, 걸리적거리지 마라" 등 혼잣말로 시민들을 공포로 몰어넣었고 돌발 행동을 이어갔다.

이에 '버스 흉기난동' 사건 목격자이자 신고자인 한 시민이 경찰에 문자 신고를 넣었으나 경찰은 사건 현장인 버스에 탑승한 뒤 신고자를 찾는 등 경솔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겁에 질린 신고자의 무응답에 버스 하차를 택한 경찰의 무책임한 태도로 '버스 흉기난동' 사건 신고자는 칼에 찔릴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시민은 "칼 휘두르던 남성이 내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계속해서 내게 통화를 시도했다. 경찰이 무책임한 말을 한 뒤 버스에서 내릴 때, 처음 칼을 휘두른 남성을 볼 때보다 더 큰 공포에 떨어야 했다"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버스 흉기난동' 속 '커터칼' 남성 옆자리에 앉은 신고자를 제대로 구해내지 못한 경찰의 아슬아슬한 조치는 세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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