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8일간 2만506대 기록…국내 대형 SUV 선도

현대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대수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데이터를 발표했다.
현대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대수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데이터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지난 8일간 사전계약(2만506대)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데이터를 발표했다.

사전계약 고객들을 살펴보면 남성 비율이 85.2%로 여성 고객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남성 고객 연령대 중에서는 40대 이상이 37%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26.9%, 30대 21.2%, 20대 2.0%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를 타다 더 크고 가족적인 차를 찾는 고객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팰리세이드를 재구입한 고객의 유형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22.7%를 차지한 ‘지금보다 더 큰 SUV를 원하는 중형 SUV 보유 고객’이다. 여행과 레저를 위해 더 큰 공간을 갖춘 대형 SUV를 찾는 것이다.

기존 SUV 고객들은 보다 큰 SUV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길이, 너비, 휠베이스가 4980mm, 1975mm, 2900mm인 팰리세이드가 출시되자 이동한 것으로 보여진다.

재구입 고객 유형 중 15%를 차지한 ‘더 큰 SUV를 찾는 준중형 자동차 보유 고객’도 눈여겨 볼 수치다. 이들은 30대에 결혼한 후 자녀가 초등학생 이상의 연령대가 되고 본인도 40대가 되자 대형 SUV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고객군이다.

‘대형 SUV에 대한 로망과 필요성을 항상 품고 있던 대형 세단 고객’ 15%도 팰리세이드의 새로운 고객이다. 차체 사이즈는 대형으로 유지하되 차종을 세단에서 SUV로 바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대다수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을 비교하면 7인승이 8인승보다 약 29만원, 험로 주행 모드를 추가한 4WD 구매시 2WD보다 약 231만 원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인승과 8인승의 구매 비율은 각각 76.4%, 23.6%로 7인승의 선호도가 높다. 7인승 시트 구성을 선택해 2열을 좀 더 넓고 안락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또 엔진 선호도에서는 22.6%의 고객이 가솔린 엔진을 선택했다. 구동방식은 2WD와 4WD 비율이 각각 55.6%, 44.4%였다.

팰리세이드는 5가지 외장 컬러로 판매 중이다. 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컬러는 단연 화이트 크림으로 전체 선호도에서 45.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어 타임리스 블랙이 24.1%, 스틸 그라파이트 20.3%, 문라이트 클라우드 8%, 타이가 브라운 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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