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사진: MBC 뉴스)

네이버 카페 '국대폰'에서 스마트폰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대폰은 이달 초부터 갤럭시, 아이폰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현금을 완납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 있지만 수량이 한정돼 있어 조기 품절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해당 카페 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공동구매를 조건으로 스마트폰이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A씨는 최근 MBC 뉴스 인터뷰에서 시중가보다 10만원 정도 싸게 판다는 업체를 찾았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사기꾼 B씨로부터 "주소랑 성함을 기재해 달라. 주문 접후하고 제품 포장도 바로 하겠다"는 말에 따라 122만원을 입금했지만 공동구매 하는 것처럼 꾸미면 95만원에 살 수 있다는 제안을 또 받았다.

세 번에 거쳐 95만원을 입금한 A씨는 스마트폰도 받지 못하고 B씨는 연락을 끊었다.

A씨는 "터무니없이 핸드폰이 50만원이라고 했으면 처음부터 의심을 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사기꾼들은 주민등록증, 사업자등록증을 보내거나 실수처럼 가족 사진을 보내 신뢰를 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피해자가 30명에 달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택배 거래를 할 경우 영상통화 등을 통해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