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혁신 방안, 스마트 교통 인프라 추진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국가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및 2030년 중장기 에너지 효율목표를 포함한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며 산업부분 에너지효율 혁신 방안과 스마트 교통 인프라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용하 인천대 교수는 “에너지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단일 설비·기기 효율관리 중심에서 ICT를 기반으로 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보급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경우 자발적으로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하고, 정부는 우수사업장 인증·기술지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효율혁신 프로그램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김현명 명지대 교수는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와 승용차 주행거리 단축을 위한 ‘Door-to-Door’ 통합 교통서비스(MaaS) 도입이 필요하며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버스 운행 규모를 줄이는 ‘버스 다이어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이동거리당(㎞) 에너지비용을 모니터링하는 수송부문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혁신방안 주제발표와 관련해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에 대한 집중지원을 주문했다. 산업부문의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온실가스 감축의 주된 수단으로 삼고, 이를 위해서는 단일설비 중심에서 지능화·정보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의 기술전환 촉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수송분야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구매보조금 위주에서 민간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기존 교통 사업자와의 협력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릴레이 토론회 마지막 3차 회의는 22일에 열린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혁신 추진방안과 가스냉방 등 냉․난방 에너지원 다양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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