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제1차 시도회장 회의 개최
올해 사업 성공 추진 위한 고견 모아

전기공사협회는 제1차 시도회장 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과 올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국 20개 시도회장단의 고견을 청취했다.
전기공사협회는 제1차 시도회장 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과 올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국 20개 시도회장단의 고견을 청취했다.

전기공사업계가 업계의 현안과 대책마련을 위해 힘을 합쳤다.

14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제1차 시도회장 회의’를 열고 전기공사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는 부서별로 지난해 추진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보고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사업의 아쉬웠던 점을 돌아보고 올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시도회장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기공사업계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오송사옥 건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의견이 모였다. 오송사옥은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 문제인 전기공사 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일소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회는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인 오송사옥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는 한편 전기공사공제조합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한전이 지난해 개정한 안전사고 제재규정과 관련한 지적도 나왔다.

한전은 지난해 협력회사 운영방안 개정을 통해 공사 중 사고 발생 시 처벌 기준을 완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벌점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업계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킨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이 같은 마일리지 제도 등으로 인해 사고발생 업체가 이중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 협회는 한전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안전과 책임을 강화하면서도 업계에도 적정한 수준의 제재규정이 마련되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또 이날 회의를 통해 건전한 입찰 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 방안과 함께 올해 추진될 전기공사엑스포 개최 등 업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류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협회가 거둔 눈부신 성과들은 그동안 우리 업계의 힘을 모아 성원해주고 지지해주신 시도회장님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야 할 시기다. 앞으로도 협회는 시도회장님들의 고견을 무겁게 받아들여 협회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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