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선정...다음달 7일까지 사업자 선정

한국남부발전이 자체 개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서비스' 개념도
한국남부발전이 자체 개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서비스' 개념도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남부발전은 자사가 자체 개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서비스’ 구축사업이 2019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관계기관이 서로 다른 REC 거래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발생하는 데이터 공유의 어려움을 블록체인을 이용해 해결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서비스’ 구축사업의 핵심이다.

남부발전은 수기문서로 진행되던 계약을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한 스마트계약으로 전환해 행정처리의 효율을 높이고, 소규모 발전사업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로 편리성도 더할 방침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REC 거래의 투명성과 대국민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술 초기시장 창출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다음 달 7일까지 KISA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비 지원은 상호출자(매칭펀드) 방식이며, 정부 지원금은 6억원 이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블록체인을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유통 서비스 혁신을 통해 ‘더 깨끗한 에너지로 신뢰받는 국민기업’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친환경 발전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국민이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을 직접 체감하고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수요 창출과 불필요한 사회비용 절감 등을 가능케 하는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에는 400여개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과제 수요조사를 거쳐 1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