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P2P 태양광 금융상품…1인당 평균 325만원 모금

루트에너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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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에너지는 지난해 12월 21일 출시한 ‘의성밀리언솔라발전소’ 브리지 투자상품이 3억3000만원 투자금 모금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1인당 평균 투자액은 325만원이었다.

이번 투자상품은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는 427kW 규모 태양광발전소 시공 중도금 3억3000만원을 6개월간 대출하는 상품이다. 발전사업허가, 개발행위허가 등 인허가를 완료하고 전력계통 확보까지 모두 끝마친 상태다. 연 수익률은 9~ 10%(세전)로 전망된다.

루트에너지는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등 공기업이 공급한 입지를 기반으로 태양광 투자상품을 발굴해왔다. 이번 상품은 민간사업자가 입지를 공급한 첫 사례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주민수용성 향상 등 이점을 인지해 민간 사업자들의 대출 및 호스크 검토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 사업자들과 전국 각지에서 사업자와 지역 주민이 윈(Win)·윈(Win)하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에너지는 투자대상인 발전소의 인근 주민에게 상대적으로 1%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 지정을 받는 등 사회적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1~2개월 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또 다른 태양광 투자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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