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시 北 석탄개발 일조 가능…지역 일자리 창출도 함께”

대한석탄공사를 방문한 원주시의회의원 21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를 방문한 원주시의회의원 21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가 26일 신재섭 원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21명이 원주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전력 생산 에너지원 및 제철용으로서 석탄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연탄 소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는 전언이다. 또 석탄공사는 위축되고 있는 탄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 기업 등 지역주민과 협업해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계획도 설명했다.

유정배 사장은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석탄공사는 석탄생산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이제는 환경을 중시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강조되는 시대를 맞이해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도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남북교류가 시작되면 북한이 과거 남한이 걸어온 성장 과정을 겪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북한 석탄광 개발 및 석탄 정책 분야에서 석탄공사가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재섭 의장은 혁신도시 내 입주한 공공기관 중 석탄공사가 처음으로 시의원을 초청해 기관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당부했다.

석탄공사는 연탄 제조용 무연탄을 생산하는 공기업으로서 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연탄 1000장을 원주시의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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