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요 대학에 태양광설비 건설 등 동남아 공략 가속

쌍용전력 부설 전력설비교육원에서 교육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쌍용전력 부설 전력설비교육원에서 교육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배전반 제조기업 쌍용전력(대표 강철수)은 신시장 개척에 부단히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3無(영업사원, 대기업 거래, 어음 발행) 경영’을 바탕으로 무인화·자동화 설비 투자 등을 통해 부산·경남권 최대 배전반 업체로 성장한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인력양성 사업 등 새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태양광사업에선 성과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

쌍용전력은 현재 미음산단 공장 옥상에 설치한 1MW급과 지사공장의 335kW급 등 133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지사공장의 335kW급 태양광발전설비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우선 연계해 전력판매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최근엔 베트남 메콩대학교와 1MW급 고정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새 먹거리 창출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주요 대학에 태양광 건설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쌍용전력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에너지 발전사업은 정부의 투자 장려분야에 속해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법인 설립 후 4년간 법인세 면제, 이후 9년간 법인세 5% 적용, 5~15%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젝트 운영 이후 최초 3년간은 토지 사용료 면제, 투자를 위한 부품·반가공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다.

이와 함께 40억원 이상을 들여 호치민 인근 산업단지에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공장에선 앞으로 배전반을 주력 생산하게 된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을 함께 공략할 전기관련 파트너 기업도 모집하고 있다.

다.

인력양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전기교실’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전력설비교육원’은 산업단지 내에 들어선 교육시설 중 최초로 고용노동부 정식인가를 받기도 했다. 연간 1000여명이 전력설비 교육원에서 기술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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