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페이스, 테슬라 모델3 등 내년 중 목표…닛산 리프 3월 출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오토위크’에서 ‘I-페이스’를 전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오토위크’에서 ‘I-페이스’를 전시했다.

외산 전기차 모델들의 국내 출시가 미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국내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았거나 본사와의 물량 확보 문제로 연기되고 있는 것인데,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기다리던 예비 전기차 오너들은 하루 빨리 국내 도입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재규어는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페이스’를 아시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I-페이스는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 제로백(0-100km/h) 4.8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당초 재규어는 I-페이스의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를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라고 밝히고, 9월 출시를 예상했다.

하지만 아직 환경부 인증 절차가 진행중이라 연내 출시는 어렵게 됐다. 이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에는 나올 것”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 코리아가 ‘모델3’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가 ‘모델3’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3’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모델3는 퍼포먼스, 롱레인지, 미드레인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220~310마일(354~499km)을 달릴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건 보급형 미드레인지다. 가격은 3만5000달러(한화 3900만원)로 알려졌으나 미국에서도 고객 인도까지는 4~6개월이 걸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인사이드EV 집계에 따르면 모델3는 북미에서만 11만4523대가 팔려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출고가 워낙 밀려 있어 지금 예약 주문을 하더라도 언제 받을 수 확답할 수 없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출시 시기도 미지수다. 다만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몇 월이라고 확답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국내에 보급형이 들어올지 최고 트림이 먼저일지 역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이 ‘2018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에서 ‘리프’를 공개했다.
한국닛산이 ‘2018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에서 ‘리프’를 공개했다.

닛산은 내년 3월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리프’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사전 계약을 개시해 보름만에 700대를 접수했다. 판매 가격대는 5000만원 이하 수준으로 예측된다.

신형 리프는 40kWh 고용량 배터리, 신형 인버터 및 고출력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에너지효율과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공인 231km다.

한편 포르쉐는 내년 전기차 기반의 스포츠카 ‘타이칸’을 글로벌 첫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는 아마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00km(유럽 NEDC 기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코리아가 내년 5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타이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포르쉐코리아가 내년 5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타이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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