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곳에 350MWh 규모 ESS 설치해 ‘무사고’ 운전중

인셀(주)가 전북 정읍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와 ESS. 인셀은 대용량 ESS 외에도 가정용 ESS와 산업용 리튬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셀(주)가 전북 정읍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와 ESS. 인셀은 대용량 ESS 외에도 가정용 ESS와 산업용 리튬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튬배터리 전문 기업인 인셀(대표 정창권)이 최근 전북 정읍에 태양광발전소와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공사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약 6MWh의 ESS가 연계돼 있으며, PV(태양광발전) 개발부터 시스템 설계 및 시공, EMS까지 인셀이 직접 수행했다.

특히 실시간 모니터링과 상황 대응, 최적화된 충·방전 알고리즘과 제어수행이 가능한 EMS(관제시스템)를 직접 개발, 설치함으로써 PV·ESS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과 최상의 퍼포먼스 구현이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가동이 시작된 정읍 태양광발전소는 2010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 연계 ESS 설치를 시작한 인셀만의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 운용과 효율성 극대화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ESS 시장 및 리튬배터리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셀’은 현재까지 120여곳에 총 350MWh의 ESS용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모두 무사고 운전 중으로 가장 안전한 배터리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셀은 이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독일 뮌헨에서 열린 ‘EES 2018’에 참가해 선보인 Home ESS는 고온에 대한 내구성 강화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장수명, 고효율을 구현시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후 호주 ‘All-energy 2018’과 오스트리아 ‘EUW 2018’ 전시회에도 참가해 인셀의 제품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였다.

인셀은 수출에서도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탄자니아 통신용배터리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S사에 UPS용 배터리 수출을 개시하는 등 오랜 기간을 거쳐 준비해온 사업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향후 인셀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정창권 인셀대표는 “국내 ESS 및 산업용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에 비춰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가파르다”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발전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수출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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